【앵커멘트】
경기 불황에 구조조정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규모 감원부터 임금 삭감까지 산업계 전반에 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구조조정과 감원 공포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업황이 좋지 않은 산업이나 기업을 중심로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철강업계 불황에 동부제철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임금 30%를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2009년 1조500억원을 들여 대규모 시설 투자에 나선 뒤 시장 악화로 수년째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어렵기는 반도체업체들도 마찬가집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적자폭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3분기 PC D램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과 서버 D램 가격 하락을 고려할 때 당초 예상보다 적자폭이 커질 것이라는 겁니다.
동부하이텍도 1차 구조조정에 이어 2차 구조조정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12월중에는 2주간 공장 가동도 멈춥니다.
▶ 인터뷰 : 산업계 관계자
- "IT업계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적으로 힘든 것 같은데 IT업계만
실물경기가 나빠질수록 산업계 전반에 대규모 구조조정과 감원 한파는 더 거세게 불어닥칠 것으로 보입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naye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