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이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성장률이 2.4%에 머무를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황의 그늘은 가계와 기업을 덮치고 있습니다.
강영구·이혁준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현정부의 경제공약은 '7.4.7'이었습니다.
바로 7% 성장, 국민소득 4만 달러, 7대 경제강국이었는데요.
5년이 지난 지금, 그 흔적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올해 경제성장률이 2.4%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국내외 주요 기관 전망 중에 가장 낮습니다.
현정부 5년간 평균 성적은 3%에도 못미친다는 얘깁니다.
급기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석달만에 또 내려 20개월 만에 2%대(2.75%)로 낮아졌습니다.
금리를 낮춰 경기를 부양해야 하는 상황, 김중수 한은 총재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중수 / 한국은행 총재
- "유로지역 재정위기의 실물경제 파급과 미국의 급격한 재정 긴축 현실화 가능성 등으로…. 국내경제를 보면 수출과 내수가 동반 부진하면서 성장세가 미약했습니다."
경제가 나빠지면서 고달파지는 서민들의 목소리를 계속해서 이혁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