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에서는 김용 총재의 어머니 전옥숙 여사가 함께 한 것도 화제가 됐습니다.
아들을 세계금융계의 수장으로 키워낸 어머니 전옥숙 박사에게 인터뷰 요구가 쇄도했는데요.
안보람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용 / 세계은행 총재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고향에 돌아오니 정말로 기쁩니다."
세계지식 포럼 연단에 올라 감격을 감추지 않은 김용 세계은행 총재.
이런 아들의 모습에 어머니 전옥숙 선생은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나란히 앉아 다른 연사들을 바라보는 옆모습이 꼭 닮았습니다.
아시아계 처음으로 미국 최상위권 명문 다트머스 대학의 총장을 지낸 데 이어 세계은행 총재에까지 오른 아들 뒤에는 항상 전옥숙 선생이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전옥숙 / 동양철학 박사
- "자녀가 뭘 원하는지 들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왜 그걸 원하는지 물어야 합니다."
이런 교육관은 전 선생이 수십 년간 연구해온 퇴계 선생의 어머니와 다르지 않습니다.
팔순을 앞두고도 여전히 열정적으로 학문활동을 펼치는 전 선생은 누구보다 스스로를 아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전옥숙 / 동양철학 박사
- "자기 자신이 돼야 합니다. 항상 자신의 모든 것을 감사하게 여겨야 합니다. 보배고, 선물이에요."
MBN뉴스 안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