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 3명이 금리 변동에 민감한 채권에 6억 원에 가까운 돈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설훈 민주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A 금통위원은 국민은행 등의 채권 보유액이 3억 천만 원에 이르렀고, 대부
B 금통위원은 동부제철 회사채에 2억여 원을 투자했고, C 금통위원도 한국저축은행 채권에 6천600만 원을 투자했습니다.
설 의원은 "전체 금통위원 7명의 절반 가까이가 채권에 투자한 것"이라며 "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원이 채권에 투자하는 것은 금통위원 자격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