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이 경쟁적으로 돈을 풀어도 세계 경제는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 경제도 2%대 '저성장'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모레(11일)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보도에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경제 엔진이 식어가고 있습니다.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1년 넘게 0%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대부분 경제연구기관이 올해 우리나라 GDP 성장률을 줄줄이 2%대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2016년까지 성장률을 최대한 끌어올려도 연 3.7%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왔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것은 세계경제도 마찬가지.
국제통화기금, IMF는 오늘(9일) 석 달 전 내렸던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췄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 28개 주요국 가운데 16개국이 올해 줄줄이 금리를 내리는 등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모레(11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두 달 연속 동결됐던 금리가 이번에는 인하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기홍 / 외환은행 경제연구팀 연구위원
- "최근 산업활동을 보면 수출뿐 아니라 내수활동도 부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준금리가 인하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히 있다고 보고 있고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 성장률을 0.09%포인트 올라가고, 가계부채 부담은 0.4%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잇단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전 세계적인 '저성장' 공포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