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에 해외 여행을 떠난 사람이 30만 명에 달한다고 하죠?
지난해보다 11% 넘게 증가한 건데, 저가항공사의 해외 노선 증편이 큰 몫을 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태국 방콕으로 떠나는 승객들이 짐을 부치고 있습니다.
저가항공사를 이용해 해외로 나가려는 사람들입니다.
▶ 인터뷰 : 신소현 / 서울 역삼동
- "(저가항공) 탔던 사람들이 나쁘지 않았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저는 괜찮다고 생각해서 이용해 보려고 마음먹었어요."
국내 저가항공사 취항 7년째.
초기 안전과 서비스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선 2명 중 1명은 저가항공을 이용할 정도로 꾸준히 시장이 넓어졌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국내선에서 어느 정도 입지를 다진 저가항공사들, 이제는 바다를 건너 국제선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5개 저가항공사가 진출한 국제선은 중국와 태국 등 아시아 11개 국가 21개 도시.
갈수록 숫자는 늘어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최규남 / 제주항공 사장
- "10월부터는 인천~괌 노선을 4편 더 증편하고, 올해 안에 인천~세부 노선 (취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저가항공사들의 해외 노선 진출 확대는 자연스럽게 항공권 선택의 기회를 넓혀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