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도 많이 싸졌습니다.
인천과 일본 나고야를 왕복하는 한 저가항공사의 티켓값이 겨우 3만원, 바로 이 항공권입니다.
각종 세금을 포함해도 15만 원을 넘지 않는데요.
그런데 이 가격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요?
계속해서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항공권을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
정상가의 50%에도 못 미치는 항공권이 즐비합니다.
대부분 저가항공사 항공권이지만 간혹 대형항공사도 눈에 띕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저가항공사들의 이런 공격적 움직임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등 대형항공사들을 긴장하게 하는 모습입니다."
누구보다 반가운 건 소비자들입니다.
▶ 인터뷰 : 김경조 / 충북 청주시
- "저가항공에서 국제노선이 많이 늘어나서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문제는 이렇게 싼값을 계속 유지하기가 녹록지 않다는 것.
든든한 모회사가 없는 저가항공사들은 매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진서 / 한국교통연구원 부연구위원
- "운항 항공사가 줄어들 경우 사회 후생에 손실이 발생해 요금의 인상 또는 공급의 부족, 서비스 질 저하가 야기되곤 합니다."
이런 사태를 막으려면 저가항공사들에 대한 공정한 해외노선 분배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 ggarggar@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