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부당내부거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현대모비스와 글로비스 등 주요 계열사들이 조사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뒤늦게 조사 나선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이번에는 경제 검찰 공정위의 칼날이 현대차그룹을 향했습니다.
공거래위원회는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부당내부 거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비자금 조성 창구 역활을 한 물류업체 글로비에 대한 물량 밀어주기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에 있는 현대모비스 등이 조사 대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진행해 온 현대차와 기아차의 협력업체에 대한 납품단가 부당 인하에 대해서도 자료 확보를 마치고 위법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현대차 부당내부거래 조사는 지난 3월 검찰 조사 이후 5개월 이나 지난 시점에서 시작된 것으로 최근 논의되고 있는 출총제 대안 마련에 힘을 실기 위해서라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재계는 출총제 우선
민성욱 / 기자
- "현대차를 시작으로 관행화된 대기업들의 부당내부거래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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