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에 따르면 1월부터 8월까지 5천411억 원어치의 '사이버 밀수'가 적발됐으며, 품목별로는 시계가 2천21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정용 전기제품과 가방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마약류 적발액은 7천800만 원으로 1억 원에 못 미쳤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100만 원보다 3배 늘어 인터넷이 마약 밀반입의 새로운 창구로 부상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마약을 물에 녹여 액체로 만들거나, 향이 나는 비누 등에 숨겨 특송화물로 들여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