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대출을 받으려면 보통 보증이 필요한데, 지금까지는 절차가 까다로워 여간 번거롭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이 점차 쉬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내 집 마련 기대감에 들뜬 아파트 계약자들.
대다수는 중도금이나 잔금 일부를 은행에서 대출받습니다.
이때 건설사가 연대보증을 서는데, 문제는 건설사의 금융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것.
특히 자금 사정이 안 좋은 건설업체의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대출 이자까지 높아져 계약자들도 불리합니다.
이를 고려해 지난 2월 대한주택보증 등 일부 공공기관이 건설사 대신 대출을 보증해주는 상품을 내놨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그런데 아직까지는 전산 시스템이 완비되지 않아 개인이 보증 현황을 확인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산화 작업이 꾸준히 진행돼 내일(2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갑니다.
수요자들은 계약 서류만 작성하면 인터넷을 통해 진행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도운 / 대한주택보증 팀장
- "회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다운받으면 자신이 대출받은 모든 현황 자료에 대해서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대한주택보증은 올해 출시된 다른 4개의 개인보증 상품에 대해서도 조만간 전산 시스템 구축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