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부당지원과 중소기업 협력업체에 대한 부당 납품단가 인하 등 불공정행위가 집중적으로 조사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성욱 기자
1> 공정위가 조사를 시작했죠?
공정위는 이날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부당내부 거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조사 대상으로는 현대차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와 물류를 담당하는 글로비스, 자동차용 강판 등 철강을 생산하는 현대하이스코, 현대제철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사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비자금 조성 창구로 활용됐던 글로비스에 물량을 몰아준 혐의에 대해 조사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또 별도로 진행해 온 현대차와 기아차의 납품단가 부당 인하 혐의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현재 실무적인 자료 확보를 마치고 위법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인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올 초 환율하락 등 경영이 악화를 이유로 부품업체들에게 납품단가 10% 인하를 부당하게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검찰의 양재동 본사 압수수색으로 본격적으로 불거진 현대차 사건을 5개월이 지난 지금 시작해 공정위는 때늦은 조사라는 지적을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2> 출총제 TFT 6차 회의가 열린다면서요?
이번에는 어떤 내용들이 논의되나요?
네, 오늘 6차회의에서는 비환상형순환출자에 대해 논의가 됩니다.
비환상형순환출자는 상호출자제한이나 출자총액제한을 피하기 위한 출자 방식의 하나로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환상형 출자구조와 달리 다단계식으로 출자된 형태 등을 말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금까지 다양한 방식의 출총제 대안들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남은 몇가지 대안을 더 논의한 뒤 다음달 말에는 의견을 수렴해 출총제를 폐지할 대안을 찾는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