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MBN과 매일경제신문이 한국 경제의 위기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국민보고대회를 열었습니다.
한국 경제가 장기 저성장이라는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비상국정위원회를 만들자는 제언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스무 번째 국민보고대회는 한국 경제가 장기 저성장이라는 새로운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막대한 가계부채와 부동산시장 침체, 소비 부진과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같은 먹구름에 봉착해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외환위기 직전과 많은 것이 비슷하지 않으냐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많은 사람이 위기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이번 국민보고대회에서는 한국 경제의 장기 저성장 위기를 막기 위한 다양한 정책 제언을 쏟아냈습니다."
하우스푸어를 구제하기 위한 '하우스뱅크' 신설과 수도권 진입 규제 폐기와 대체 휴일제는 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으로 꼽혔습니다.
민·관·정이 함께 참여해 장기 저성장 시대 극복을 논의할 '비상국정위원회' 신설 제안도 나왔습니다.
대선을 앞둔 정치권은 비상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진영 /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여러 아이디어와 위기 진단에 대해 100% 공감하고, 비상국정위원회를 열자고 했는데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 "우리 경제의 문제점과 해법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신 데 대해 장대환 회장님과 매경에 감사드립니다."
한국 경제의 위기 때마다 빛을 발해온 매경 국민보고대회.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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