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조 원에 육박하는 가계 부채와 2%대 저성장, 한국 경제는 지금 새로운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내일(20일) 20번째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한국 경제 위기의 해법을 모색합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한국 경제 위기의 원인과 해법을 진단합니다.
성장률이 3% 아래로 떨어지는 장기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한국 경제는 4가지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가계 부채는 천조 원에 육박하고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자산가격 하락은 중산층 붕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비 부진에 따른 디플레이션 위험 고조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는 우리 경제의 버팀목 수출에도 먹구름을 드리웠습니다.
▶ 인터뷰 : 강봉균 / 전 재정경제부 장관
- "유럽 재정위기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경제 체질을 강화하는 노력을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박승 / 전 한국은행 총재
- "과거의 위험은 모두 일시적, 순환적인 겁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경제 노화의 위험, 노화 위험의 위기는 구조적이고 추세적인 것입니다."
이번 국민보고대회는 또 경제 위기를 넘어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앞당길 20가지 정책 제언들을 발굴해 소개합니다.
위기에서 더 빛을 발하며 한국 경제의 나침반 역할을 해왔던 국민보고대회. 스무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내일(20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indianpa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