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는 한 달 안에 3대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상향평가를 받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7일 무디스(A1→Aa3), 지난 6일 피치(A+→ AA-)에 이어 S&P도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습니다.
한국에 가장 짠 점수를 주고 있던 S&P의 등급 조정은 무려 7년여 만입니다.
▶ 인터뷰 : 최종구 /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 "S&P가 등급 상향의 주된 이유로 대북 리스크가 크게 완화되었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재정 건전성, 대외 부문의 안정성이 상향 되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A+ 등급은 S&P의 투자적격 등급 가운데 다섯번 째로 칠레와 같고, 중국이나 일본보다는 아직 한 단계 아래입니다.
무디스는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중국 일본과 같은 것으로 부여했으며 피치는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중국 일본보다 더 높게 평가했습니다.
국가신용등급이 1단계 올라가면 외화증권 발행이나 차입때 연간 이자비용이 4500억원 정도 절감됩니다.
S&P는 1인당 GDP가 높아지거나 단기 차입 축소로 은행 시스템이 강화될 경우 추가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 취재: 김 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