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 5를 공개했습니다.
더 커지고 얇아졌지만, 혁신이라고 할 만큼 새로운 것은 없다는 반응입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드디어 공개된 아이폰 5는 기존보다 조금 커진 4인치를 채택했습니다.
두께는 18% 얇아졌고, 무게는 20% 가벼워졌습니다.
▶ 인터뷰 : 필 실러 / 애플 마케팅 담당 부사장
- "지금까지 나온 제품들 중 가장 아름답습니다. 화면은 더 커졌죠. 이것이 바로 아이폰 5입니다."
4세대 통신 LTE를 지원하고 새로운 프로세서를 탑재해 그래픽 처리 속도에서 2배 빨라졌습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더 나아간 것이 없다는 냉담한 반응입니다.
아이폰 5 공개로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전쟁도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갤럭시 S3 화면은 아이폰 5보다 크지만, 더 무겁고 두껍습니다.
카메라 화소는 800만 화소로 같지만, 아이폰 5에는 빛이 적은 상황에서도 플래시 없이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애플은 21일부터 글로벌 판매에 들어가지만, 한국은 다음 달에나 SK텔레콤과 KT를 통해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 5가 일주일 만에 1천만대가 팔리는 등 흥행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처럼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 외면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