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기 회복을 위한 2차 부양책을 내일(10일) 발표합니다.
2조 원 규모의 재정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이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부가 내일(10일) 오전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가용 여유 재원을 활용한 추가 경기 부양책을 확정합니다.
이번 대책을 위해 투입되는 재정 규모는 2조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또 가계부채 부담을 덜어주는 대책과 함께 한시적으로 규제를 대규모로 유예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지난 6월 하반기 경기 부양을 위해 8조 5천억 원의 추가 재정 투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경기 회복이 느려지자 추가 경기 부양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올해 3.3% 경제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 경기 회복이 느려져 수출이 부진하면서 2%대 성장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경기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추가 경정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정치권의 요구에 대해 추경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다른 방식의 경기부양 대책을 연구해왔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