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만드는 일에 푹 빠진 고등학생들이 있습니다.
항공촬영용 무인 헬기도 직접 제작한 이들은 세계 최대 항공사 보잉사를 따라 잡겠다고 기염을 토합니다.
김태일 기자가 기술 인재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4개의 프로펠러가 굉음을 내며 움직입니다.
항공촬영에 사용되는 '쿼드콥터'라는 기계로, 고등학생 12명이 개발했습니다.
자체개발한 비행제어 컴퓨터를 통해 명령을 전달하면 자동으로 목적지로 날아갑니다.
이 학생들의 목표는 미국의 보잉사를 뛰어넘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영해 / 정석항공과학고 3학년
- "시스템은 어떤 식으로 작동하면서 명칭은 무엇인지 알고 가니까 그쪽에서 일할 때 다른 사람들보다 유리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컴퓨터를 움직이는 손길이 바쁩니다.
이 컴퓨터의 명령을 통해 춤을 추는 로봇.
학생 8명이 직접 프로그래밍을 하고 조립해 만든 로봇입니다.
▶ 인터뷰 : 이재한 / 강서공업고등학교 1학년
- "제가 지금 로봇을 조립하고 프로그램을 짜고 있는데 사회에 나가면 이 기술을 좀 더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이 밖에도 미용, 정밀기계, 전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인재들이 미래를 향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수현 / 시화공업고등학교 교사
- "우리 국가 기간사업에 주역이 될 수 있는 그런 인재를 키워내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기술인재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노력은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 kti9558@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