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양대 가전 전시회 중 하나인 이파(IFA)2012가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됐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야심작들을 선보이며, 유럽 소비자 공략에 나섰는데요.
독일 베를린에서 엄해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수백 명의 사람이 줄지어 전시회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엿새 동안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가 개막됐습니다.
세계 130여 개 가전 회사가 참여해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은 IT와 생활가전 부문에서 신제품을 선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개막 이틀 전 공개한 갤럭시노트2 와 갤럭시카메라 등을 사용해 보려고 관람객들이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TV부문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큰 55인치 OLED TV를 경쟁적으로 전시했습니다.
▶ 인터뷰 : 글로츠널 / 독일인
- "OLED TV를 처음 봤는데 화질이 뛰어나 똑같은 화면을 봐도 다른 TV로 보는 것보다 재미있습니다."
중견기업들의 활약도 돋보였습니다.
동양매직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소·중·대형으로 구성된 다양한 용량의 식기세척기를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춘기 / 동양매직 글로벌 팀장
-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서 품질·기능·디자인을 강화했는데, 이번 IFA를 계기로 7,000만 달러 수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뉴엘은 가격대를 20만 원으로 낮추면서 청소기능을 강화한 로봇청소기를 내놓았습니다.
휴롬은 과일의 색과 맛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녹즙기를 선보였습니다.
▶ 스탠딩 : 엄해림 / 기자 (독일 베를린)
- "IFA에 참여한 한국 기업들은 소비자 충성도가 높은 유럽에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