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 경제 단체장들이 오늘(28일) 아침 모임을 가졌습니다.
경제 살리기를 위해서 투자와 고용을 계속 늘리겠다고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만, 정부 정책에 대해 불만을 쏟아 내기도 했습니다.
현장을 강호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심각한 경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경제 5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정부의 정책 실패를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허창수 /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 "일반적인 재정정책이나 통화정책은, 여러 가지 여건상 한계가 보입니다. "
허 회장은 결국 기업들이 앞장서서 투자를 확대하고, 고용을 늘리는 방법뿐이라며 계획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기업의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없애 달라는 요청도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손경식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정부는 무엇보다 기업의 투자를 촉진시켜야 합니다.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풀어주고…."
경제5단체장들은 '재별 개혁'으로 대변되는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는 사회적 필요성과 요구를 인식한다면서 공정 경쟁과 동반 성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한화 김승연 회장의 법정구속에 대해서는 안타
2010년 6.3%였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에는 반 토막(3.6%)이 났고 올해는 2%대로 추락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경제 5단체는 경제살리기를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모을 때라며 다음 달 중순 경제부처와 함께 합동회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