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체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자동차 운전자들도 비상에 걸렸습니다.
태풍의 자동차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안보람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무너져 내린 담벼락이 주차돼 있던 자동차를 덮어버렸습니다.
물길을 가르며 자동차가 달립니다.
한반도가 태풍 볼라벤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운전자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초속 40m가 넘는 바람에는 운전하는 것조차 위험할 수 있는 상황.
가장 좋은 대비책은 안전 곳에 주차하고 나서 주행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불가피하게 운전을 해야 할 경우 물의 깊이가 예상 가능한 도로에서만 주행해야 합니다.
차량 침수의 한계선은 바퀴의 반 이하 정도로, 정지하지 말고 가능한 한 신속히 통과해야 합니다.
실내에 물이 찼다면 우선 시동을 꺼야 하고, 한번 물에 잠겼을 때 시동을 다시 걸어선 안 됩니다.
▶ 인터뷰 : 김종현 / 현대자동차 과장
- "차 시동을 끄면 엔진 쪽으로 유입되는 물에 의해서 엔진이 손상되는 2차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침수 지역을 주행할 때는 에어컨이나 음향기기 등은 꺼 전자장치로 인한 피해를 없애야 합니다.
운전자들은 자동차 자차보험을 들면 주차장 침수나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2년 안에 신차를 구입했다면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