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독일의 세계적인 태양광 셀 제조업체 큐셀(Q-Cells)을 인수했습니다.
한화는 이번 인수로 한화솔라원이 보유한 연간 1.3GW 셀 생산 규모에 큐셀의 1.1GW 생산 설비를 더함으로써 연간 2.4GW의 생산 능력을 갖춘 세계 3위의 셀 생산업체로 도약하게 됩니다.
한화는 인수 조건으로 큐셀에 현금 555억원을 지급하고 큐셀 말레이시아 현지 공장의 부채 8억5천만링깃(3천여억원)을 떠안게 됩니다.
한화의 한 관계자는 "큐셀이 가진 부채는 향후 공장 운영을 통해 수익이 거둬지면 갚아나가면 되기 때문에 당장 부채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직원 수 2천여명인 큐셀은 독일의 선도적인 태양광 셀 메이커였지만 최근 태양광 업체들이 줄지어 도산하는 가운데 마찬가지로 재정난을 겪어 지난 4월 법원에 파산신청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