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완전히 바꾸게 될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
가장 큰 난관이었던 주민 보상안이 확정됐습니다.
사업이 탄력을 받을 지 주목됩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지 일대.
지난해 10월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지만, 가장 큰 걸림돌이 남아 있습니다.
바로 사업지 내 서부이촌동 주민 보상 문제.
주민 반발로 분리개발 얘기까지 나오자 시행사 측이 새 보상안을 내놨습니다.
같은 크기의 집에 입주할 수 있게 보상 금액을 높이고, 기존에 반대했던 사람들도 입장을 바꾸면 같은 혜택을 주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윤지호 / 용산역세권개발 보상팀장
- "사업이 원활히 조속한 시일 안에 진행돼 주민들이 보상금을 지급받고 생활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이전보다 나은 조건의 주민 보상안이 나왔지만, 문제는 여전히 개발 자체를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서숙이 / 대림아파트 주민
- "강제수용 자체가 싫고요. 보상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이대로 살겠다는 겁니다."
시행사 측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설득 작업에 들어가 보상 문제를 하루빨리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