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 만든 섬유로 만들어 불에 타지 않는 옷, 종이로 만든 청바지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섬유들이 한자리에 모여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무암을 1천3백도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 녹여 만든 섬유입니다.
국내 한 중소 기업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만든 이 실은 불에 타지 않고 항균 효과가 높아 해외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춘규 / 쎄코텍 사장
-"이 제품은 100%로 현무암이기 때문에 불에 타지 않고 현무암이 가지고 있는 성질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미네랄 성분이나 원적외선, 그리고 항균 효과 그런 것이 높습니다."
이 옷은 겉보기에는 일반 옷과 다를바 없지만 실은 종이로 만들어졌습니다.
전통 한지로 실을 만들어 일반 섬유보다 무게가 가벼울 뿐 아니라 한지의 보온 특성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삼용 / P&S 코리아 사장
-"작년에 완전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고 나니 처음에는 1KG에 160만원 하던 것이 지금은 2만5천원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면과 같은 정도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섬유 산업이 중국산 제품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기술을 바탕으로 한 첨단 기능성 섬유들은 여전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고기능성 섬유들이 한자리에 모인 대한민국 섬유교역전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인터뷰 : 하명근 / 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이번 전시회의 초점은 기능성 섬유를 외국 바이어들에게 선보이고 그것을 우리 수출로 연결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패션쇼와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들과 함께 오는 8일까지 계속됩니다.
mbn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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