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줄줄이 오른 가공 식품 가격에 대해 공정위가 가격 담합 여부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한, 추석을 앞두고 전방위적인 물가 챙기기에도 나섰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양식품은 지난 10일, 라면 가격을 제품 당 5~11% 인상했습니다.
경쟁사 가격 인상 후 내려진 조치로, 농심과 팔도는 이미 삼양식품에 앞서 라면 값을 올렸습니다.
국내 대표 참치 캔 업체인 동원F&B와 사조그룹 역시 최근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동원F&B가 평균 7.6% 가격을 인상했고 사조그룹도 시차를 두고 이와 비슷한 수준인 8.4%를 올렸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이 같이 가공식품 가격 담합 여부를 조사하고 나선 이유는 최근 정권 말 레임덕을 이용해 농식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추석을 앞두고 식탁 물가를 적극 챙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물가 안정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 인터뷰 : 박재완 / 기획재정부 장관
- "최근 채소류와 가공식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임기와 관계없이 물가 안정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특히 정부는 따른 식탁 물가가 불안한 만큼 농산물 적기 공급과 수산물 가격 안정에 우선순위를 두고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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