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를 중심으로 금메달을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한창입니다.
금맥이 터지기를 기원하며 불황의 타격을 어떻게든 덜어보려는 노력이 치열합니다.
이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여름에 출시한 다운 재킷을 입는 남성 모델.
머리부터 발끝까지 황금색으로 보디페인팅 했습니다.
행사 주최 측은 런던올림픽에서 금맥이 터지기를 기원합니다.
▶ 인터뷰 : 김민정 / 휠라 홍보팀
- "국가대표 선수들이 더 많은 메달을 따고 선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올림픽을 기념해 내놓은 햄버거.
올림픽 열기만큼이나 반응이 달아오릅니다.
▶ 인터뷰 : 김시원 / 대학생
- "올림픽 메뉴 먹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금메달 많이 땄으면 좋겠습니다."
금 노다지를 캐는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한 파격적인 '1+1' 이벤트도 펼쳐집니다.
▶ 인터뷰 : 오성현 / 맥도날드 매장 매니저
- "앞으로 메달을 많이 따라고 저희가 8월 1일부터 보름동안 올림픽 메뉴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런던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지면 와인이나 커피를 반값에 판매하며, 응원에 힘을 보태기도 합니다.
일부 식품업체들은 신제품까지 내놓으며 올림픽 특수 잡기에 '올인'합니다.
▶ 인터뷰 : 조현국 / 오뚜기 마케팅 매니저
- "밤늦게까지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신제품을 많이 내놨고,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런던올림픽이 중반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유통업계의 '올림픽 마케팅'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