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여직원, 고객 돈 수억 원 횡령

전북의 한 원예농협 직원이 고객 예금 수억 원을 빼돌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에 따르면 익산의 한 원예농협 직원 39살 김 모 씨는 지난 2005년부터 7년간 고객 11명의 예금 4억 6천여만 원을 횡령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결과 김 씨는 고객 몰래 정기 예금을 해약하고 만기가 돌아오면 다른 고객의 예금을 빼내서 돌려주는 방법으로 이런 범행을 저질러 왔습니다.
농협은 김 씨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고객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피해액을 조합에서 부담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