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물건을 살 때는 온라인 '국민 평점'을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정위가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공간을 열기로 했는데요.
1호 상품은 SUV 자동차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직장인 서승범 씨는 요즘 인터넷으로 차 구경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특히 SUV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데, 어떤 것을 사야 할지 고민입니다.
▶ 인터뷰 : 서승범 / 직장인
- "차를 처음 사는데 궁금한 것도 많고 알아볼 것도 많은데 딱히 정보를 얻을 데가 많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 후기도 보는 편이고…."
앞으로는 이런 고민이 좀 줄어들 전망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평가해 정보를 올리는 '소비자 톡톡' 서비스를 9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1호 평가 제품은 SUV 자동차로, 국내에 시판되는 133개 차량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소비자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자동차를 항목별로 이렇게 별점을 이용해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일부 기업이나 단체가 악용하는 것을 막으려고 까다로운 인증 절차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기 /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안전정보과장
- "본인 인증 절차를 반드시 거친 후에 한 개 제품만 평가할 수 있게 했고, SUV의 경우에는 차량 번호를 기재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공정위는 소비자의 관심이 많은 품목을 주기적으로 선정해 등록할 계획입니다.
한편, 한국형 컨슈머리포트의 새 이름은 공모 결과 '비교공감'으로 결정됐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