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가 (오늘) 8시간 부분파업 형태의 두 번째 총파업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주 1차 총파업 때와 비슷한 규모로, 금속노조는 8월에 또 대규모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국금속노조가 일주일 만에 2차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금속노조는 전국 210개 지회 13만여 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1차 파업 후 현대차 등 주요 사업장의 단체교섭이 재개됐지만, 큰 진전이 없어 사업장 대부분이 이번 파업에 동참하면서 규모가 커졌습니다.
사업장 내의 파업인 지난 1차 때와는 달리 이번엔 지역별로 공동집회가 이뤄졌습니다.
지난 파업으로 880억 원의 매출 차질을 빚었던 현대차는 이번 파업까지 합해 모두 8,600여 대 1,570억 원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속노조는 심야노동 철폐와 원·하청 불공정거래 근절, 비정규직 철폐, 노동조건 개선 등 4대 요구 사항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시욱 / 금속노조 부위원장
- "(이 요구들이) 계속 받아들여지지 않게 된다면 8월에 민주노총과 함께 전체 전 조합원이 함께 나서서 투쟁을 계속해서 해 나갈 것입니다."
8월의 파업은 민주노총과 합세할 예정이어서 강도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