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노출의 계절이죠. 그래서 살 빼려고 노력하는 분들 많은데요.
시중에 판매되는 다이어트 약 가운데 부작용이 심각한 밀수품도 포함돼 있어 걱정입니다.
안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달려도 보지만 쉽게 빠지지 않는 살.
다이어트의 기본은 운동과 식사조절이지만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보니 포기하기 십상입니다.
대신 간편하고 빠르게 살을 빼기 위해 약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성지은 / 서울시 양평동
- "운동을 병행하면서 약을 먹거나 하죠. 단시간에 빨리 빼기 위해서."
수요가 늘면서 성분도 확인되지 않은 약품들의 밀수입도 크게 느는 상황.
42살 문 모 씨는 지난달 불법 다이어트 약 3만 5천 점을 몰래 들여오려다 적발됐습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문 씨에게서 압수한 약품들입니다. 심장발작, 뇌졸증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 사용이 금지되거나 의사 처방이 필요한 성분이 들어 있었습니다."
태국에서 만들어진 이 약은 인터넷에서 5~6배의 이익을 남기며 팔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 모 씨
- "(어떻게 팔려고 했어요?)OOOO, 애플리케이션으로 OO이라는 사이트가 있어요. 거기에서 팔더라고요."
인천공항 세관은 해외 여행객이나 우편화물 등을 통한 다이어트 약 반입이 꾸준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ggarggar@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