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콜금리가 전격 인상된 뒤여서 이번 회의에서는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시장의 예상을 깨고 콜금리를 연 4.50%로 0.25%P 인상했습니다.
금통위는 작년 10월과 12월 콜금리 인상한 뒤 다음달 동결하면서 두달 연속 금리를 인상한 전례가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7일 개최되는 금통위에서는 콜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산업활동과 서비스산업동향, 기업경기실사지수 등 경기지표들이 부정적인 것도 콜금리 동결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시장은 예상을 깨고 인플레이션선제 조치로 지난달 콜금리를 올린 이성태 한은 총재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은 파급 시차가 길고 상당기간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방향성이 지난해 10월부터 연결되는 것인데, 최근 경제가 방향성에 대해 재검토할 수 있는 여건으로 전개되는 것 아니냐고 설명했습니다.
듣기에 따라서는 콜금리 인상을 이제는 중단할 수 있다는 것을 강하게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총재가 콜금리를 동결하는 쪽에 무게를 둘 지 여부는 이번주 금통위에서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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