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왔는데, 올해 역시 7월 말에서 8월 초에 휴가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청에 근무하는 36살 최웅철 씨.
올해 여름휴가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속초로 다녀올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최웅철 / 직장인
- "그때가 피크라 많이 복잡할 것 같은데, 아무래도 아내와 가족들과 일정을 맞추다 보니까…."
임신 중인 직장인 신유리 씨는 8월 둘째 주에 서해안에서 휴가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신유리 / 직장인
- "휴가가 그 주간밖에 안 돼서 가까운 곳으로 가보려고요. 해외까지는 못 가고요."
한국교통연구원 조사 결과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의 44%가 피크 기간인 7월 27일에서 8월 3일 사이에 이동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8월 3일과 6일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장소는 동해안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철도와 고속버스의 운행을 늘리는 등 특별교통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양장헌 / 국토해양부 서기관
- "교통안전 위해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119구급대의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해 긴급구난 체계를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다만, 경기 침체 영향으로 휴가를 가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4분의 1도 안 돼 지난해보다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