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해 드린 대로) 전국 200만 자영업자들이 소주 '처음처럼'과 '칠성 사이다' 등 롯데 제품 불매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유흥업소와 음식점, 소비자의 동참을 장담할 수 없어 불매운동의 여파를 짐작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LTE 리포터가 현장에 직접 나가봤습니다.
김경진 리포터!
【 리포터 】
네!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 나와있습니다.
이 식당에서는 어제부터 시작된 불매운동에 동참하면서 롯데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냉장고 앞에는 롯데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전단이 붙어 있고, 냉장고 안에서도 롯데를 대표하는 '칠성 사이다'나 소주 '처음처럼'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오늘부터 롯데 제품 불매 운동을 본격화하면서 전방위로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골목상권 살리기 소비자연맹 오호석 대표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롯데 제품 불매 운동에 돌입하신 이유가 뭡니까? 유통업체가 많은데 왜 하필 롯데일까요?
질문 2. 현재 소비자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실제로 많은 자영업자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도 있는데, 어떤가요?
질문 3. 롯데 제품 불매 운동은 언제까지 계속하실 겁니까?
감사합니다.
대기업 대 자영업, 그동안 다윗과 골리앗에 비유되기도 했는데요.
이번 불매운동은 골목 상권까지 점령당한 자영업자들의 전면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가 조금 전 11시, 롯데마트 현장조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불매에, 상생 압력까지 받게 된 유통업계 1위 롯데의 향방이 주목됩니다.
MBN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