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AS가 변하고 있습니다.
비용이 과다 청구되면 3배까지 물어주기도 하고, AS 센터는 호텔 라운지가 따로 없습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자동차 AS 센터.
수리를 맡기러 오면 걱정부터 앞섭니다.
▶ 인터뷰 : 박두석 / 서울 구로동
- "처음에는 일반 수리하러 왔을 때 싸게 해줘요. 그 다음에는 비싸게 받더라고요."
AS 요금 과다 청구에 불만이 쌓이자, 한 자동차 회사는 필요 이상으로 정비했다고 판단되면 과청구 금액의 최대 3배를 보상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나종덕 / 현대자동차 팀장
- "수리비용 불신이 가장 크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고객 신뢰 확보차원에서 과잉정비 예상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습니다."
고객들에게 지루하게 기다리는 기억만 남아 있던 AS센터는 고객친화적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스크린골프존, 헬스케어 시스템, 여성전용쉼터 등 웬만한 라운지 못지않습니다.
원격 정비 시스템도 개발됐습니다.
(현장음)"제주도 김종준 팀장님, 이 데이터로 분석해주실 것이 있으십니까"
"예 일부 노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 전시장은 이색 테마점으로 변신 중입니다.
꽃집을 연상케 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류창승 / 현대차 마케팅 팀장
- "자동차 전시장은 자동차를 구매할 때나 방문하는 장소인데요. 저희는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전시장에 플라워샵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전시장은 미술작품 갤러리가 되기도 하고, 아이들을 위한 로보카 폴리 놀이터도 되고, 카페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