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두 번째 국민 발전소 건설 주간을 선포했습니다.
장마철이 지나면 또다시 전력 수급이 만만치 않을 것을 고려한 조치인데요.
정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기를 아껴서 사용하면 발전소를 짓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개념으로 시작한 국민 발전소 건설 주간이 지난달에 이어 어제부터 일주일간 또다시 시작 됩니다.
제1기 국민 발전소 주간이 정전을 대비한 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에는 절전의 저변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홍석우 / 지경부 장관
- "(지난 6월에) 분야에 따라서 작은 데는 2%, 큰 데는 7~8%까지 절전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회에 국민 발전소 운동을 상시화해서…"
이를 위해 1만 6천여 집배원들이 절전 메신저 역할을 맡았습니다.
서울 중앙우체국 등 전국 220여 개 총괄 우체국에서 발대식을 갖고 국민발전소 건설운동을 홍보하게 됩니다.
지경부는 이번 주 지능형 전력망 조기 구축과 전력저장장치 보급 등 에너지 절약을 뒷받침할 세부 정책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전력 소비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학교의 절전 동참을 확대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그린 스쿨(Green School)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올해 50개교를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영상 취재:박 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