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는 아무래도 PC보다 보안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MBN이 보안업체와 점검한 결과, 국내 굴지의 증권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마저 손쉽게 해킹 공격에 뚫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유명 증권사의 주식투자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똑같은 내용이 해커의 모니터에 뜹니다.
무심코 설치한 악성 앱에 스마트폰이 해킹당한 겁니다.
역으로 해커가 원하는 대로 조종도 가능합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해커가 스마트폰 주인 몰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 원하는 곳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주요 증권사의 주식투자 앱 대부분이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각 은행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모바일 뱅킹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 인터뷰 : 홍동철 / 보안업체 팀장
- "정확하게 해킹에 대한 대책이라든지, 물론 가이드 정도는 있지만 완벽한 대책이라고 보기엔 미흡합니다."
해당기업은 해킹 공격을 완벽하게 막기엔 한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금융회사 IT 담당자
- "난다긴다하는 해커들이 하면 완벽하게까지는 (막기 어렵습니다.) PC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래 한계는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