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소속 최대 조직인 전국금속노조가 오늘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현대·기아차 노조를 포함해 13만 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금속노조가 4년 만에 총파업을 벌입니다.
파업을 결의한 현대차 노조를 포함해 전국 211개 지회 소속 조합원 13만여 명은 오늘 오후 1차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주·야간 4시간씩입니다.
금속노조는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으면 오는 20일 2차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금속노조의 요구조건은 모두 4가지.
심야노동 철폐와 원·하청 불공정거래 근절, 비정규직 철폐, 노동조건 개선 등입니다.
금속노조는 8월 3차 총파업까지 예고했습니다.
민주노총은 금속노조의 파업을 거들고 나섰습니다.
민노총은 성명을 통해 금속노동자의 요구는 전체 노동자와 경제정의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조합원만 4만여 명에 이르는 현대차는 하루 4,300대, 880억 원의 손실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 kti955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