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가 이어지면서 관련 상품들이 특수를 맞고 있습니다.
장마철 이색 상품을 이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후텁지근한 장마철.
최고 불청객인 습기를 없애주는 제습기가 올해는 지난해보다 40% 이상 더 팔려나갔습니다.
▶ 인터뷰 : 송명재 / 하이마트 매장 담당
-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40% 정도 늘었고요. 지난해 모델과 비교하면 올해 모델은 소음이 많이 줄어든 게 특징입니다."
눅눅한 장마철의 숙면을 돕는 이부자리 수요도 급증세입니다.
방습효과가 뛰어난 거위털 침구, 제습을 돕는 숯 염색 침구 등 종류도 각양각색입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기능성을 앞세운 장마 용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망토 모양의 비옷인 판초 우의와 톡톡 튀는 색깔의 레인부츠는 실용성을 넘어 패션아이템으로도 인기입니다.
▶ 인터뷰 : 고윤진 / 밀레 상품기획부 차장
- "마니아층이 찾는 특별한 아이템이 아니라 보편화한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전년 대비 30% 이상 신장하고 있습니다."
집안 곳곳에 놓고 사용하는 습기 제거제도 불티나게 팔려나가면서 장마특수를 누립니다.
▶ 인터뷰 : 원진희 / 서울 용산구
- "아무래도 아이들이 아토피도 있고, 여름철에 많이 눅눅하니까 많이 대비 중입니다."
강한 바람에도 뒤집히지 않는 이른바 '태풍 우산', 날개 없는 선풍기 등 기존에는 보지 못했던 이색 장마 상품들도 봇물을 이룹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