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처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시름을 앓았던 농민들의 근심을 날려줬는데요.
오늘도 남부지방에는 장맛비가 내리겠지만, 서울 등 내륙지방에는 다시 무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모처럼 내린 단비에 나무들이 싱그러운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이 비가 누구보다 반가운건 농민들.
부지런히 물골을 내고 그동안 손도 대지 못했던 들깨도 심습니다.
▶ 인터뷰 : 이주호 / 경기도 의정부시
- "땅이 가물어 물을 줄 수가 없고, 그냥 심으면 말라 죽잖아요. 그런데 비 오니까…."
때이른 더위도 비와 함께 한풀 꺾여 모처럼 시원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이번 비는 장마전선이 걸쳐있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늘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하지만 내륙지방에는 비가 그치고 다시 무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서울이 30도, 대전과 광주도 2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30도를 오르내리는 이런 무더위는 이번주 내내 계속 되겠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