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종이 달력이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종이 달력에 IT가 접목되면서 인쇄산업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날짜를 확인하고, 일정을 관리하는 일.
요즘엔 스마트 기기가 이 모두를 담당합니다.
▶ 인터뷰 : 김두홍 / 경기도 하남시
- "일단은 휴대하기가 편하고 기능들이 많잖아요. 지금 제자리에도 종이 달력이 없어요."
이처럼 스마트 기기에게 설 자리를 내주고 있는 종이 달력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태블릿 PC를 달력에 갖다대자 캐릭터들이 축구 시합을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책상 위에서 피아노도 치고, 요리도 합니다.
자동차 이미지의 달력엔 자동차 내부가 나타나고 한류스타와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달력에 표시된 AR 코드로 증강현실을 구현한 e-캘린더입니다.
▶ 인터뷰 : 김윤태 / e-캘린더 제작업체 대표
- "AR 마커를 비추면 기존의 이미지에 가공된 이미지가 결합이 돼서 현실감을 좀 더 강화했다는…."
e-캘린더가 일반화되면 소비자들은 달력 하나로 날짜 확인뿐 아니라 생활정보, 엔터테인먼트 감상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종이 신문과 도서 등이 점점 스마트 기기로 대체되고 있는 현실에 반해 IT산업과 융합을 시도한 e-캘린더.
점점 쇠퇴하고 있는 인쇄산업에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 kti9558@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