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색깔이 화려한 선인장. 사무실 책상의 단골손님인데요.
키가 훌쩍 큰 대형 선인장이 등장하면서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진아연 리포터입니다.
【 기자 】
알록달록한 선인장들.
선인장 하면 굵고 푸른 줄기만 떠오르는데 이 선인장들은 색깔이 곱습니다.
세계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소형선인장은 키가 10cm 정도입니다.
하지만, 대형 선인장이 등장하면서 해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진아연 / 리포터
- "농촌진흥청은 대형 접목선인장 생산에 적합한 품종을 선별해 소형 접목선인장 보다 4배 이상 큰 대형 선인장을 탄생시켜 수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에도 대형선인장이 재배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어린 선인장에 접목해 대형 선인장을 키워야 해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 인터뷰 : 박필만 / 농촌진흥청 화훼과 연구사
- "큰 선인장을 바로 접목할 수 있는 새로운 클립을 개발했습니다. 그래서 큰 클립을 통해 접목하면 그만큼 재배기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수익성 향상이 기대됩니다."
대형 접목선인장 가격은 개당 8달러로 소형 접목선인장보다 16배나 가격이 높습니다.
생산노동력이 적게 들어가고 수명이 2-3배 길어 농가 소득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선인장의 해외 수요가 높아진 만큼 수입국의 요구를 반영한 품종을 개발해 모양이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상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진아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