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갇힌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초원을 뛰어다니는 동물의 세계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 상상의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아프리카를 최중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13시간을 날아와 도착한 케냐 나이로비.
아프리카 어린이 합창단이 부르는 환영의 노래가 한국과 아프리카가 가까워졌음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잠보'(안녕하세요)와 '도라지 타령' 노래>
유럽을 거치지 않는 동북아 최초의 아프리카 직항 신설은 양국 문화와 산업 발전에 모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찬우 / 주 케냐 대사
- "(대한항공의 취항으로) 한국의 아프리카에 대한 전략,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교두보 또는 허브로서 케냐의 나이로비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은고비키타우 / 주한 케냐 대사
- "케냐에 오는 모든 한국인을 환영합니다. 케냐로 오세요."
특히, 아프리카 그 자체가 천혜의 관광 자원.
만화영화<라이언 킹>의 실제 무대로 지구의 도랑이라고 불리는 '그레이트 리프트 밸리'와 영화<아웃오브 아프리카>의 한 장면으로 수백만 마리의 플라밍고 쇼가 펼쳐지는 나쿠루 국립공원.
우리나라 제주도의 크기 마사이 마라에서는 야생동물들의 지상 최대의 쇼가 펼쳐집니다.
밀림의 왕자 수사자, 군집 생활을 하는 코끼리, 가장 높아 멀리 볼 수 있는 기린 그리고 물속 하마.
하늘에서는 독수리가 물고기를 낚아채기 위해 허공을 맴돕니다.
손만 뻗으면 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이곳 약육강식의 최강자는 역시 인간입니다.
마사이족은 사자를 사냥한 후에는 이처럼 하늘에 닿을 듯 띄어 오르며 춤을 춥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케냐 마사이마라)
- "사람도 역시 자연의 일부라는 그 잊어버린 기억. 아프리카의 자연과 사람, 마사이족의 삶이 그대로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케냐 마사이족 마을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