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함께 제4회 한중 녹색경제 협력 포럼을 열었습니다.
포럼에는 신재생에너지, 환경, 발전분야 등 중국 '녹색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해 국내 기업인들과 녹색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국 측에서는 손경식 회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유영숙 환경부 장관, 심상경 진천상의 회장, 우신구 고양상의 회장, 신박제 NPX반도체 회장, 김상열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회장, 이임택 한국풍력사업협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손경식 회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양국이 지향하는 쾌적한 환경·풍요로운 삶이라는 공동의 과제달성을 위해 녹색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완지페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도 "한국은 에너지절약, 환경보호 등 녹색산업 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가졌다"며 "양국 경제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데 녹색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조중래 SK차이나 수석부총재는 "중소기업의 우수한 녹색기술이 대기업의 사업네트워크와 운영능력을 만나면 중국 시장 요구에 맞는 사업 성공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폐기물 자원화, 폐수처리, 대기오염물질제어 분야에서 대·중소기업 간 협력과 중국시장 진출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구체적 협력사례도 소개됐습니다.
박기서 KC코트렐 전무는 "한국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한국 기술과 중국의 제조능력을 결합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기, 양국의 기술력이 합해져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등 세가지 녹색산업 협력모델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철 산업연구원 주력산업팀장은 "현재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표준은 유럽이 주도하고 있지만 한국과 중국이 표준개발에 헙력해 국제표
이철용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유럽 재정위기와 화석연료 가격 하락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다소 위축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기후변화에의 관심 고조와 기술진보로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