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의 파업이 오늘(29일)로 닷새째 접어들었습니다.
화물연대는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11시간 동안 운송업체와 마라톤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는 데는 실패했고, 오전부터 협상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또다시 마주 앉은 화물연대와 운송업체.
입장차를 좁히자는 생각은 같았지만 초반부터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정기홍 /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 회장
-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 적어도 많은 것처럼 생각하시고 오늘은 원만한 합의를 이루기를 부탁하겠습니다."
정부와의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기타결에 대한 기대도 엿보였습니다.
▶ 인터뷰 : 강범구 / 국토해양부 물류항만실장
- "처음엔 차이가 많이 컸는데 조금씩 화물연대도 요구하는 게 두 자리 숫자 중에서 낮은 수준으로 내려오고 운송 쪽도 올라가고 있어서…."
그러나 결국 합의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윤창호 / 화물연대 사무국장
- "일단 운송사 측에서 6% 안을 제시를 했고요. 교섭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서 저희들 또한 수정안으로 23%를 제시했습니다."
운송업체와 화물연대는 오늘(29일) 오전 다시 만나 의견 좁히기에 나섰습니다.
한편, 건설노조는 체불 근절 대책 등에 대해 정부와 합의를 이뤄 이틀 만에 파업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