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도 오늘(28일) 서울 광장에서 상경 투쟁을 벌였습니다.
민주노총도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며 여름투쟁을 본격화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달 출범하는 세종시 건설 현장.
한창 공사가 진행돼야 하지만 굴삭기와 건설장비들이 모두 멈춰 섰습니다.
▶ 인터뷰 : 고석훈 / 정부청사 감리단장
-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에 자재 수급에 문제가 생겨서 공사가 다소 지연되는 그런 우려가 있습니다."
이렇게 일손을 놓은 전국 각지의 건설 노동자들은 속속 서울광장에 집결했습니다.
1만 4천여 명의 노동자들은 생존권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대 / 건설노조위원장 직무대행
- "일해주고 돈 좀 제대로 받자는 것, 타워크레인이 넘어져서 사람 좀 안 죽게 해달라는 것, 전기노동자들이 전기에 감전돼서 안 죽게 해달라는 것…."
민주노총도 8월 총파업을 앞두고 여의도에 모였습니다.
사무금융노조 등 민주노총 산하 노조들은 비정규직과 정리해고 철폐, 노동법 개정 등 3대 요구 사항을 내세우며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여기에다 금융산업노조와 금속노조도 다음 달 총파업을 예고해 여름 노동 투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ggarggar@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