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본 대사관 앞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에 일본 극우단체가 말뚝테러를 저질렀는데요.
위안부 할머니들이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시위 현장을 LTE로 연결합니다.
김경진 리포터!
【 리포터 】
네! 일본 대사관 앞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에 일본 극우단체의 말뚝 테러 이후, 처음 열린 수요시위 현장은 확실히 말뚝 테러 이전보다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경찰들의 배치 인력이 늘어났고, 시위에 참여하는 단체와 시민도 늘었습니다.
위안부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요.
일본 극우단체의 말뚝테러는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습다.
지난 1992년 이후 매주 수요일마다 열린 수요시위는 오늘로 1,028번째를 맞았습니다.
수요시위를 이끄는 단체가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 사항은 크게 7가지입니다.
위안부 문제 진상 규명과 책임이행, 문제해결, 그리고 피해자들의 인권회복 등입니다.
한편, 오늘 시위에 참가한 위안부 할머니들은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소녀상에 말뚝을 세운 일본 정치인 스즈키를 모욕죄로 고발하고, 외교적 항의를 요청하는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