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둥이 '태양'이가 희망찬 울음소리를 내며 탄생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1인당 GDP 2만 달러, 인구 5천만 명이 넘는 나라가 됐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으앙"
어제(23일) 오후 6시 18분,
서울 충무로의 한 병원에서 인구 5,000만 시대의 막을 여는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3.165kg의 건강한 여자 아기는 우렁찬 울음소리로 새 시대 개막을 알렸습니다.
산고의 고통을 막 벗어난 엄마는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유선영 / 산모
- "영광이에요. 건강하게 잘 키우고 동생도 낳아야죠."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도 '5000만둥이'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금래 / 여성가족부 장관
- "아기가 복덩이인 것 같아요. 새 생명이 태어나서 기쁜데 국가적으로도 경사스러운 일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인구 5천만 명, 소득 2만 달러를 돌파한 '20-50(이공오공)' 클럽에 가입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저출산 기조가 이어질 경우 2045년 우리 인구는 다시 4천만 명대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