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세계 15개 주요은행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유로존이 GDP의 1%를 성장을 위해 쓰겠다는 소식이 시장의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한준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해외증시 마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유로존에서 들려온 희소식이 뉴욕증시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로존 빅4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정상회의를 열어 성장 재원 마련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역내 총생산의 1%인 1,300억 유로, 우리 돈으로 190조 원을 성장을 위해 투입한다는 내용인데요.
그동안 유로존이 긴축 정책을 고수했던 것을 감안하면 정책 방향이 180도 급선회한 것입니다.
유럽 중앙은행이 스페인·이탈리아 등 재정 불량국을 돕기 위해 대출 담보 조건을 완화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다우지수는 67포인트, 0.53% 상승한 12,640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33포인트, 1.17% 오른 2,892로 장을 마쳤습니다.
S&P500지수도 0.72% 상승했습니다.
반면, 앞서 마감된 유럽증시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세계 15개 대형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여파로 하락했습니다.
영국은 0.95%, 독일은 1.26% 떨어졌고, 프랑스도 0.75%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는 전날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2% 오른 배럴당 79달러 76센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