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덜란드 법원이 삼성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애플이 삼성전자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피해를 보상하라고 판결했는데요.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은 애플이 삼성전자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피해를 보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삼성이 제기한 특허 소송 4건 중 1건에 대해 삼성의 손을 들어준 것입니다.
법원은 애플의 아이폰 3G와 아이패드 1 등 일부 제품이 인터넷에 접속하는 과정에서 삼성의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세계 9개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두 기업 사이 소송에서 삼성이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애플은 2010년 8월 4일 이후 네덜란드에서 판매된 애플 제품 수량에 근거해 피해액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나머지 소송 3건을 모두 기각했습니다.
기각된 특허는 애플의
애플이 이번 판결에 항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삼성의 승리를 단정짓기 어렵게 합니다.
양 사의 다음 특허 본안 소송 판결은 22일 독일 만하임 법원에서 내려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