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까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25%로 하향 전망했습니다.
백화점을 포함한 유통업계는 실속 소비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벌써부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화장품 가게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셀프 케어가 대세입니다.
▶ 인터뷰 : 김지나 / 직장인
- "아낄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아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셀프 염색약 같은 경우 미용실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 인터뷰 : 김빛나 / 소망화장품 홍보팀
- "출시된 지 3개월 만에 전년 대비 75% 정도, 염색약 전체 매출이 향상하기도 했습니다."
백화점은 저렴한 상품을 찾는 알뜰 소비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희원 / 신세계백화점 홍보팀
- "쿠폰 상품과 행사 상품의 매출 비중이 늘어난 것을 볼 때 백화점 고객 또한 알뜰 소비를 지향하는 것 같습니다."
영업을 마치기 전에 싸게 파는 이른바 '떨이 식품'을 사려는 알뜰족은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현금 대신 이런 포인트 카드에 쌓인 포인트를 사용하는 것 또한 불황으로 달라진 소비 패턴의 하나입니다."
▶ 인터뷰 : 김형철 / CJ그룹 홍보팀
- "작년 동기 대비해 약 15% 포인트 사용액과 포인트 사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불황이 가시화하면서 유통업계의 피말리는 가격경쟁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