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취업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2,5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부동산과 임대업 분야 취업자가 18개월 만에 증가한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2,513만 명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2,5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취업자가 2,300만 명에서 2,400만 명으로 느는 데 61개월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24개월 만에 2,500만 돌파는 상당히 가파른 증가세입니다.
▶ 인터뷰 : 박재완 / 기획재정부 장관
- "지난 2년 동안 우리 경제의 고용 창출력이 크게 개선된 점은 매우 반갑다고 하겠습니다."
지난달 고용률 60.5%는 2008년 6월과 같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40만 명 이상 취업자 증가세가 8개월 연속 지속되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특히 부동산과 임대업 취업자가 18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2만 명이나 늘어난 것이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송성헌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한번 올라온 건지, 기존의 감소세에서 플러스로 전환되는 건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제조업 일자리가 6만 7,000개나 줄어들고, 20대와 30대 취업자가 감소한 것은 안 좋은 지표로 해석됩니다.
▶ 스탠딩 : 박호근 / 기자
- "정부는 이번 달에도 창업 분위기가 확산되는 등 고용여건이 좋아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지겠지만, 증가폭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